2010년 4월 21일 수요일

산음 휴양림 솔캠? 백패킹?

지난 주 축령산에 이어 이번에는 산음 휴양림으로 나섰다. 원래 목적지는 유명산이었으나, 그곳의 야영데크는 한적한 휴양림 맛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근처의 산음으로 향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지인이 중미산에 있었다. 농다치 고개를 다시 넘기 싫어서 생각도 안 했는데.






























⇑ 오늘의 사이트.
도착하자 마자 텐트에 카이트 타프를 얹혀 봤다. 대각선으로 설치 하니 텐트를 덮으면서 전실을 확보 해 준다. 등산 스틱으로 시야를 넑게 확보 하니 거의 휴양림 데크하나를 다 차지한다. 어차피 나의 공간인데.






























⇑ 저녁식사.






























⇑ 삼겹살 파뤼.
사이트 구축하고 나니 저녁시간이다. 옆 데크의 지인이 준 누룽지와 스팸김치찜으로 식사를 하고, 난 삼겹살을 굽는다. 로즈마리를 너무 많이 뿌려서 강한 맛의 삼겹살. 그래도 오랜만에 맛 보는 괘기다.






























⇑ 코베아 파워 가스 랜턴.
아직은 화로 없이 밖에서 놀기는 추운 밤이다. 랜턴의 불빛으로 밤의 고요함을 즐기다가 잠을 청한다.






























⇑ 아침 준비.





















⇑ 모닝 커피는 필수.
관리인이 추천한 명당 자리 중에 하나였는데 화장실 바로 앞이라 밤 늦게까지 시끄럽고 아침 일찍부터 시끄럽다. 그 덕에 일찍 깼다. 카레로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휴양림에 의치한 봉미산 등산을 해 본다.

등산지도 펼치기






























⇑ 철수 완료.  
등산 후 오수를 즐기려 했으나 잠이 쉬 들지 않는다. 몇 번 뒤척이다 철수 하기로 마음 먹었다. 왔던 흔적을 없애고 집을 향한다.






























⇑ 휴양림의 세심한 배려.
산음 휴양림. 한적하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취사장에 나오는 온수는 설겆이의 부담을 없애 주고 차량 미끄럼 방지를 위한 준비까지. 정말 굿 서바스의 휴양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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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0일 토요일

겨울은 가고 봄이 오도다.

지난 주말 시즌을 마무리 하러 다시 용평을 찾았다. 공식적인 폐장까지는 1주일 더 남기는 했지만 사실상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물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난 가자 마자 짐을 꾸렸다.


돌아가기 전에 곤도라를 타고 다시 한번 발왕산에 올라본다. 아직 저 산에는 눈이 많다. 사진 한장 찍고 내려와서 차를 몰고 횡성을 간다. 본격적인 캠핑 시즌에 앞서 점검해야 할 장비가 있어서다. 1시간 넘게 차를 몰고 찾아 간 병지방 자동차캠프장. 문을 닫았다. 아니 문을 닫은 건 알았지만 입구를 사슬로 막아 버렸다. 완전히 사용 불가. 가장 가까운 구룡사로 차를 돌렸다. 전기 공사로 6월에나 다시 연단다. 제기랄. 고민하다 여주로 차를 돌렸다. 그렇게 올 첫 캠핑은 여주 은모래 야영장 당첨. 겨울은 가고 봄이 온다. 아니 스키는 접고 캠핑을 시작한다.

- 새로 구입한 블랙다이아몬드 라이트하우스 텐트용 베스티블. 이번 캠핑의 목적은 이 베스티블의 심실링.

- 한가한 야영장의 몇 안되는 캠퍼. 이곳은 짐을 옮겨야 하는 수고로 비교적 사람이 없다. 언젠가 갖고 싶은 노르디스크 인디언텐트.

- 근처의 황학산 수목원에 들려본다.

- 여주의 황학산 식물원에 유일하게 피어있는 튤립.

- 대부분 이렇게 봉우리만.

- 아~ 여기도 핀게 있군.


- 잘 꾸며 놓았다.

- 신륵사 영월정

- 영월정 옆의 삼층석탑


- 밤 12시까지 땅파던 4대강 공사 현장. 참담하다.


- 꼭 투표 하자!

- 건너편 영월루에서 바라본 남한강. 이걸 지켜낼 수 있을까?


- 마지막으로 들려본 여주 프리미얼 아울렛. 사람이 정말 많았다.

- 아울렛의 인기스타. 알라뮤트. 어느 분이 산책으로 데리고 나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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