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7일 목요일

가문의 영광.

어제 우연히 찾은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대한민국 오토캠핑장 302' 책에 우연히 보게된 페이지에서 우연히 익숙한 사진을 보게 되었다.


원래 아이폰 개발 관련 책을 보러 가서 둘러 보다가 발견한 책이었다. 이번 주 캠핑 장소로 찍어 둔 팔현캠프와 주변의 캠장 정보를 얻고자 보다가 축령산 휴양림 소개의 사진을 보고 놀랐다.


휴영림 소개의 사진이 지난번 축령산 캠핑의 우리 사이트가 아닌가? 그것도 일행의 사이트까지 한 컷에. 제일 하단의 블다가 나고, 그위 데크의 블다와 그 옆 데크의 인디안 쉘터. 이렇게 네개가 메인 컷의로 찍혀 버렸네. 그것도 오캠의 바이블이 될 꺼 같은 책에. 이럴 줄 알았으면 텐트 옆에 문패라도 붙여 둘 껄 그랬나. 그럼 완전 가문의 영광인데. 이제 블다는 절대 방출할 수 없게 된 듯 하다. - Posted from my iPhone

Location:청룡동,서울특별시,한국

2010년 5월 18일 화요일

함허동천 솔캠, 그리고 마니산 등산

토요일 집에서 어영부영하다가 늦은 오후에 집을 나선다.
처음 장흥과 고양을 헤매다가 결국 최종 목적지는 함허동천.
예전부터 가 보고 싶었지만, 선뜻 가보지 못 했던 함허동천을 향하여 고~
늦은 시간 도착하여 가장 한가해 보이는 곳에 자리를 펼친다.

간단히 돼지고기를 구워서 저녁 요기를 하고, 마지막으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나는 에스프레소보다는 드립커피가 좋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옆 사이트에서 새벽 늦게까지 불장난을 하는 바람에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게다가 날도 생각보다 더워서 잠을 자기가 더욱 힘들었다.
결국 자는 둥 마는 둥 해서 이른 아침에 일어나 오뎅탕으로 요기를 하고, 마니산 등산에 나서 본다.



마니산 등산 보기..


약 3시간의 산행 후 돌아와서 짐을 정리한다.
비박 또는 솔캠 시에 많이하는 공비 모드를 따라해 본다.

모든 짐을 패킹해서 데크 위에 펼쳤다.
새로 산 쿠드 디팩 덕분에 짐 싸기가 수월해 졌다.
M-Long에 코펠과 식기 등의 장비를 수납하고,
S-Short에 먹을 것을 수납해서 배낭에 그대로 넣으면 끝.
OR 쿨러의 반 값 정도에 구매했으나, 용량은 더 크면서 무게는 가볍다.
보냉력도 매우 좋다.
정말 잘 구매한 듯 하다.

사이트의 전체 모습.
사실 데크 위에 설치를 하려고 했으나,데크가 텐트보다 조금 작다.
사진의 데크는 함허동천 야영장의 옛날 데크로 블다의 라이트하우스 텐트를 설치하기에는 조금 작다.
함허동천의 계곡 쪽 야영장으로 들어 서면 신상 3X3 데크들이 많이 있으나,
능선 쪽 야영장에는 대부분 예전이 데크라서 대부분 바닥모드로 생활하신다.
데크의 틈도 넓어서 데크 위에서 놀기도 좋지 않다.

오캠계의 히말라야라 불리는 함허동천 야영장.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으며, 그렇다고 사람이 작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한적한 맛이 있으며, 뒤의 마니산 때문에 언제든지 찾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