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0일 토요일

블로그 이전했어요.

개인적 사정으로 블로그를 텍스트큐브에서 티스토리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변경된 URL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럼...


2010년 5월 27일 목요일

가문의 영광.

어제 우연히 찾은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대한민국 오토캠핑장 302' 책에 우연히 보게된 페이지에서 우연히 익숙한 사진을 보게 되었다.


원래 아이폰 개발 관련 책을 보러 가서 둘러 보다가 발견한 책이었다. 이번 주 캠핑 장소로 찍어 둔 팔현캠프와 주변의 캠장 정보를 얻고자 보다가 축령산 휴양림 소개의 사진을 보고 놀랐다.


휴영림 소개의 사진이 지난번 축령산 캠핑의 우리 사이트가 아닌가? 그것도 일행의 사이트까지 한 컷에. 제일 하단의 블다가 나고, 그위 데크의 블다와 그 옆 데크의 인디안 쉘터. 이렇게 네개가 메인 컷의로 찍혀 버렸네. 그것도 오캠의 바이블이 될 꺼 같은 책에. 이럴 줄 알았으면 텐트 옆에 문패라도 붙여 둘 껄 그랬나. 그럼 완전 가문의 영광인데. 이제 블다는 절대 방출할 수 없게 된 듯 하다. - Posted from my iPhone

Location:청룡동,서울특별시,한국

2010년 5월 18일 화요일

함허동천 솔캠, 그리고 마니산 등산

토요일 집에서 어영부영하다가 늦은 오후에 집을 나선다.
처음 장흥과 고양을 헤매다가 결국 최종 목적지는 함허동천.
예전부터 가 보고 싶었지만, 선뜻 가보지 못 했던 함허동천을 향하여 고~
늦은 시간 도착하여 가장 한가해 보이는 곳에 자리를 펼친다.

간단히 돼지고기를 구워서 저녁 요기를 하고, 마지막으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나는 에스프레소보다는 드립커피가 좋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옆 사이트에서 새벽 늦게까지 불장난을 하는 바람에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게다가 날도 생각보다 더워서 잠을 자기가 더욱 힘들었다.
결국 자는 둥 마는 둥 해서 이른 아침에 일어나 오뎅탕으로 요기를 하고, 마니산 등산에 나서 본다.



마니산 등산 보기..


약 3시간의 산행 후 돌아와서 짐을 정리한다.
비박 또는 솔캠 시에 많이하는 공비 모드를 따라해 본다.

모든 짐을 패킹해서 데크 위에 펼쳤다.
새로 산 쿠드 디팩 덕분에 짐 싸기가 수월해 졌다.
M-Long에 코펠과 식기 등의 장비를 수납하고,
S-Short에 먹을 것을 수납해서 배낭에 그대로 넣으면 끝.
OR 쿨러의 반 값 정도에 구매했으나, 용량은 더 크면서 무게는 가볍다.
보냉력도 매우 좋다.
정말 잘 구매한 듯 하다.

사이트의 전체 모습.
사실 데크 위에 설치를 하려고 했으나,데크가 텐트보다 조금 작다.
사진의 데크는 함허동천 야영장의 옛날 데크로 블다의 라이트하우스 텐트를 설치하기에는 조금 작다.
함허동천의 계곡 쪽 야영장으로 들어 서면 신상 3X3 데크들이 많이 있으나,
능선 쪽 야영장에는 대부분 예전이 데크라서 대부분 바닥모드로 생활하신다.
데크의 틈도 넓어서 데크 위에서 놀기도 좋지 않다.

오캠계의 히말라야라 불리는 함허동천 야영장.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으며, 그렇다고 사람이 작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한적한 맛이 있으며, 뒤의 마니산 때문에 언제든지 찾고 싶은 곳이다.

2010년 4월 21일 수요일

산음 휴양림 솔캠? 백패킹?

지난 주 축령산에 이어 이번에는 산음 휴양림으로 나섰다. 원래 목적지는 유명산이었으나, 그곳의 야영데크는 한적한 휴양림 맛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근처의 산음으로 향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지인이 중미산에 있었다. 농다치 고개를 다시 넘기 싫어서 생각도 안 했는데.






























⇑ 오늘의 사이트.
도착하자 마자 텐트에 카이트 타프를 얹혀 봤다. 대각선으로 설치 하니 텐트를 덮으면서 전실을 확보 해 준다. 등산 스틱으로 시야를 넑게 확보 하니 거의 휴양림 데크하나를 다 차지한다. 어차피 나의 공간인데.






























⇑ 저녁식사.






























⇑ 삼겹살 파뤼.
사이트 구축하고 나니 저녁시간이다. 옆 데크의 지인이 준 누룽지와 스팸김치찜으로 식사를 하고, 난 삼겹살을 굽는다. 로즈마리를 너무 많이 뿌려서 강한 맛의 삼겹살. 그래도 오랜만에 맛 보는 괘기다.






























⇑ 코베아 파워 가스 랜턴.
아직은 화로 없이 밖에서 놀기는 추운 밤이다. 랜턴의 불빛으로 밤의 고요함을 즐기다가 잠을 청한다.






























⇑ 아침 준비.





















⇑ 모닝 커피는 필수.
관리인이 추천한 명당 자리 중에 하나였는데 화장실 바로 앞이라 밤 늦게까지 시끄럽고 아침 일찍부터 시끄럽다. 그 덕에 일찍 깼다. 카레로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휴양림에 의치한 봉미산 등산을 해 본다.

등산지도 펼치기






























⇑ 철수 완료.  
등산 후 오수를 즐기려 했으나 잠이 쉬 들지 않는다. 몇 번 뒤척이다 철수 하기로 마음 먹었다. 왔던 흔적을 없애고 집을 향한다.






























⇑ 휴양림의 세심한 배려.
산음 휴양림. 한적하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취사장에 나오는 온수는 설겆이의 부담을 없애 주고 차량 미끄럼 방지를 위한 준비까지. 정말 굿 서바스의 휴양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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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0일 토요일

겨울은 가고 봄이 오도다.

지난 주말 시즌을 마무리 하러 다시 용평을 찾았다. 공식적인 폐장까지는 1주일 더 남기는 했지만 사실상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물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난 가자 마자 짐을 꾸렸다.


돌아가기 전에 곤도라를 타고 다시 한번 발왕산에 올라본다. 아직 저 산에는 눈이 많다. 사진 한장 찍고 내려와서 차를 몰고 횡성을 간다. 본격적인 캠핑 시즌에 앞서 점검해야 할 장비가 있어서다. 1시간 넘게 차를 몰고 찾아 간 병지방 자동차캠프장. 문을 닫았다. 아니 문을 닫은 건 알았지만 입구를 사슬로 막아 버렸다. 완전히 사용 불가. 가장 가까운 구룡사로 차를 돌렸다. 전기 공사로 6월에나 다시 연단다. 제기랄. 고민하다 여주로 차를 돌렸다. 그렇게 올 첫 캠핑은 여주 은모래 야영장 당첨. 겨울은 가고 봄이 온다. 아니 스키는 접고 캠핑을 시작한다.

- 새로 구입한 블랙다이아몬드 라이트하우스 텐트용 베스티블. 이번 캠핑의 목적은 이 베스티블의 심실링.

- 한가한 야영장의 몇 안되는 캠퍼. 이곳은 짐을 옮겨야 하는 수고로 비교적 사람이 없다. 언젠가 갖고 싶은 노르디스크 인디언텐트.

- 근처의 황학산 수목원에 들려본다.

- 여주의 황학산 식물원에 유일하게 피어있는 튤립.

- 대부분 이렇게 봉우리만.

- 아~ 여기도 핀게 있군.


- 잘 꾸며 놓았다.

- 신륵사 영월정

- 영월정 옆의 삼층석탑


- 밤 12시까지 땅파던 4대강 공사 현장. 참담하다.


- 꼭 투표 하자!

- 건너편 영월루에서 바라본 남한강. 이걸 지켜낼 수 있을까?


- 마지막으로 들려본 여주 프리미얼 아울렛. 사람이 정말 많았다.

- 아울렛의 인기스타. 알라뮤트. 어느 분이 산책으로 데리고 나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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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6일 금요일

봄을 덮은 겨울

폐장을 며칠 남겨 놓지 않은 3월 말에 다시 내린 폭설은 용평을 하얗게 덮어 버렸다. 비록 바닥은 얼음판이지만 3월말에 이 무슨 호사인지…


레인보우 슬로프를 내려 오면서 바라본 대관령. 그야말로 봄을 덮어버리고 말았다. 비록 슬로프를 내려오기가 힘들었지만 눈이 무척 부드러워 정설만 잘하면 주말 좋은 쫑 스키를 하지 않을까?


렌보 파라다이스를 내려오며 눈밭에 누워 셀카를 찍어 본다. 폐장을 앞두고 파우더 뱀스키를 즐기니 완전 복받은거네.


마지막은 핑크에서 아무도 내려가지 않은 곳으로 스물스물 내려가본다. 계속된 함박눈에 일찍 접고 내일 정설뒤의 멋진 엣지를 기대해본다.


차가 거의 방전되어 용평 순찰차의 도움으로 점프 후에 충전을 위해 알펜시아 마실을 갔다. 점프대를 정면으로 보기는 처음이다. - Posted from my iPhone

Location:대관령면,평창군,한국

2010년 3월 4일 목요일

3전4기! 레인보우 질주.

몇 번의 도전 끝에 올 시즌 처음으로 제대로 레인보우 슬로프를 타게 되었다. 그동안 평일에 도전했지만, 강풍, 안개 등으로 번번히 실패 했는데 오늘은 매우 쾌청한 날씨에 바람도 거의 없다. 그저께 내린 40cm 폭설 덕에 눈도 매우 드물게 푹신하다. 앳지를 부드럽게 잡아 주는 것이 강설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정설만 조금 더 신경 썼으면 좋았을 텐데..


눈 덮힌 횡계.


리프트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눈꽃. 저멀리는 봄이 느껴진다. 겨울과 봄의 중간에 있는 셈인가?


멋진 모습이다. 이런 날 여기에 있다는 것이 복 받은 것이겠지. 막 점심을 끝내고 다시 오후의 여유로움을 즐기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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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대관령면,평창군,한국

2010년 2월 26일 금요일

하이원 투어

어제(수) 2년만에 하이원 리조트를 찾았다. 오늘부터 전국적인 비가 예보되어 사실상 시즌 마지막 스키가 될 수도 있기에 슬로프 관리가 좋은 하이원을 찾기로 했다. 낮 최고 영상 13도까지 오르는 봄날씨에 슬로프 슬러쉬였지만 그래도 날씨가 낮은 오전에는 멋진 설질을 보여주었다. 역시 용평과는 다르다.


곤도라 타고 가면서 찍은 슬로프. 하이원의 슬로프 관리는 정말 좋다. 또한, 눈도 매우 좋다. 거리만 가깝고 주변 인프라만 좋으면 단골하고 싶은 곳이다.


파크 또한 매우 훌륭하다. Exciting 하면서도 즐기고 싶도록 만들었다.


빅토리아 슬로프. 아쉽게도 빅토리아3는 닫았고, 2는 11시가 지나서 슬러쉬로 변했다. 1은 약간 습설될 뻔 했으나 그늘이 되면서충분히 즐길만 했다. 다만, 하단이 슬러쉬라 많은 시간을 즐길 수 없었다. 슬러쉬는 너무 힘들다.


하이원에만 있는 컨베이어와 T바. 컨베이어는 스키를 가지고 타기는 약간 힘든 거 같다.


하이원의 전경. 이로써 올시즌 마지막(?) 스키가 끝났다. - Posted from my iPhone

2010년 2월 8일 월요일

스키 이야기

어느덧 본격적으로 스키를 타기 시작한지 만 9년이고,

시즌권은 6번째 끊고 있다. (전부 용평으로)

처음 Dynamic의 초급 카빙 스키를 시작으로,

02-03 살로몬 3V 데모를 거쳐서 지금의 스키들까지...

나의 발을 거쳐간 혹은 거치고 있는 녀석들이 총 5개다.

 

Dynamic 스키

처음으로 구입한 Dynamic 스키

 

Dynamic 스키는 부츠와 함께 당시 50만원을 주고 구입했었다.

그 당시는 스키에 대해서는 무지한이었고,

그냥 샵에서 폭탄 세일한다는 녀석을 샀고,

단지 나만의 장비가 있다는 데에 무척 만족하며 살았다.

 

03-04, 04-05 시즌은 캐나다 어학연수 관계로 시즌을 쉬었고,

05-06 시즌부터 스키에 대해서 조금 알아 갈 무렵,

중고로 구매했던 스키가 살로몬이었다.

살로몬 3V 데모

두번째 스키인 살로몬 3V 데모

 

옆의 구때 폴과 함께 약 30만원 정도에 구매했었던 거 같다.

올라운드 스키로써, 초중급에게는 적당한 스키이지만,

매우 가볍기 때문에 고속에서는 떨림이 무척 심하다.

한 시즌 쓰고 이 스키를 처분한 이유도 고속에서의 불안함이었다.

당시 스키어의 성지(?)였던 레드 슬로프에서 쏠려면,

여지 없이 떨림이 심하고, 특히 슬로프가 조금만 갈려져도

발바닥에 느껴지는 떨림은 매우 심해서,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2007년 2월 처음으로 도쿄로 갔다.

목표는 단 하나! 스키를 사기 위해서.

몇몇 스키를 시승해 보고 나에게 가장 적당한 스키는

오가사카의 KS-GT

 

오가사카 KS-GT

일본에서 구매한 오가사카 Keos GT

 

회전계 스키로 160/R11 정도인 것으로 기억한다.

나의 힘에 딱 맞는 스키로 고속에서도 안정성이 좋고,

또한 반응도 상단히 좋으면서도 그렇게 무겁지 않은 스키다.

일본의 완겔에서 바인딩까지 약 70만원 이하(당시 100엔=800원 이하)로 구매했다.

국내에서 약 120~130정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저렴하게 구입한 스키다.

물론 그 전에는 스키 하나를 50만원 넘게 산다는 것이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이 스키로 06-07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4년 째 정말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

처음 이 스키를 가지고 레드 상단에서부터 롱턴할 때의 느낌은 스키 인생에서 최고로 꼽고 싶다.

 

하지만, 이번 시즌 중반부터 느끼기 시작한 것이 하나 있었다.

회전 스키가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스키를 무척 재밌게 탄다던지,

상당한 테크니션이란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회전 스키가 익숙해져 버려서,

무료하다고나 할까.

암튼, 점점 재미가 없어져 가고 있다.

Challenge가 없다고나 할까?

 

그래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 대회전 스키였다.

경기용 R>23 보다는 약간은 국내 환경을 고려한 R>17 정도의 스키를 보던 중

이번 시즌 과감하게 지른 것이 엘란의 GS다.

엘란 Race GS

저렴하게 구입한 엘란 대회전 스키

 

대회전 계열의 스키를 보던 중에 어느 샵에 악성 재고로 남아 있던 엘란 Race GS.

04-05 모델로 추정하는데 월드컵 경기용 모델이 Dual 티타늄인 방면,

이 녀석은 Mono 티타늄으로 조금 무르다.

178/R18로 올라운드 대회전을 염두에 두고 산 녀석인데,

지난 주말 곤지암과 용평에서의 시승 결과,

생각보다는 무르지만 용도에 맞게 잘 구매한 것 같다.

사실 곤지암에서 이 녀석을 타기에는 슬로프가 부족하다.

하지만, 용평의 레드와 실버에서 타 본 결과, Excellent!

오가사카가 스포츠 세단을 타는 느낌이라면,

이 녀석은 스포츠 SUV를 탄다고나 할까?

중형차같은 묵직함이 느껴지면서도, 빠른 질주 선능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회전 반응도 상당히 좋다.

다만,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하다.

회전처럼 빠르게 감기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테일이 길기 때문에 그걸 고려해도 리듬을 가져야만 쉽게 조작된다.

이 녀석 덕분에 한동안은 즐거운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

 

라커를 차지하고 있는 스키들

왼쪽부터 오가사카 폴, 엘란 GS, 오가사카 GT

 

나의 라커를 가득 채운 녀석들.

모두 빨갱이들이군.

(이러다 좌파로 찍히는 거 아닌지??)

여기에는 빠졌지만, 작년에 구매한 엘란 프리스타일 스키 M Fuego도 있다.

스키가 점점 엘란으로 모이고 있군.

그것도 빨갱이로... (엘란은 녹색인데..)

어쩌면 내년에 순 대회전에 욕심을 부릴지도 모르겠다.

 

2010년 1월 27일 수요일

조카 이야기

지난 주말, 오랜만에 동생집에 가게 되었다.

거의 두 달 만인가?

동생한테서 맛난 저녁도 얻어 먹고, 오랜 만에 조카도 보게 되었는데...

두 달 사이에 훌쩍 커 버린 조카...

처음에는 낯을 가려서 마구 울더니 좀 지나니까 멀뚱멀뚱 쳐다보네...

 

귤을 향한 집념인지는 몰라도 이제는 혼자서 잘 기어 다닌다.

 

동생을 닮아서 귤을 무척 좋아하는 듯 하다.

그래서 귤 가지고 놀기 ^^

 

계속 이렇게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