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1일 목요일

MBC 연기 대상 - 고현정

어제 잠깐 보게 된 MBC 연기 대상의 대상은 결국 고현정이 받았다.

이요원과 공동수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역시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의 연기는 완벽하며 환상이었다.

'선덕여왕'을 지탱한 중심 뿌리임에는 틀림 없고,

그렇기 때문에 고현정의 대상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을 없을 것 같다.

 

다만, 고현정의 수상 소감을 들으면서 씁쓸함이 드는 것은 왜일까?

그녀는 다른 수상자에 비해서 극도로 말을 아끼려고 했고, 빨리 무대를 떠나고 싶어 했다.

언젠가 무릎팍 도사에 출현 했을 때도 느낀 것이지만,

그녀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걱정한다.

아마도 시상식장에서 그녀가 가장 하고 싶은 얘기는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니었을까?

결국 아이들이 보고 있으면 좋게다로 마무리 했다.

하지만 정작 그녀가 원한 것은 그 이상이 아니었을지?

연기자로써 공인으로써 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지위에 올랐지만,

결국 간절히 원하는 한 가지는 차마 할 수가 없으니,

언젠간 그녀가 어디서나 아이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빌어 본다.

 

 

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쑈를 하는 쑈!!!

간만에 Show 에 들어 가서 멤버십 포인트를 조회하는 데...

웬걸 CGV 무료 예매 6회가 있단다.

헉~~!! 나도 모르는 혜택이... 역시 아이폰 사길 잘 했어.. 하면서,

예매를 하려고 하는 데 어디서 하는 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KT에 전화해서 물어 봤더니,

대상이 아닌데 잘 못 출력된거 같단다. -_-;;

사람을 놀리다니... 제그럴...

 

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용평의 크리스마스

12월 21,22일 심각한 위장염으로 입원했다.

병원에 누워서 그렇게 가고 싶었던 곳, 용평!

수액을 5통이나 맞으면서 지냈던 이틀간의 병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찾아온 크리스마스 연휴에 다시 찾아 간 곳... 용평

 

호텔에 도착해서 셀카 한 방.

아이폰이 생기면서 습관적으로 무선랜이 되는 곳을 찾는다.

용평은 호텔에서 무선랜 빵빵~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쓸쓸한 라커...

아이폰의 카메라 어플로 이것저것 해 본다. ㅋ

아직 오픈하기 직전의 슬로프.

레드를 질주하고 싶다.

 

꽁꽁 언 날씨에 저질 체력으로 그린 마실모드로 즐겼다.

야간까지 빡시게(?) 타고 서울로 복귀.

짤막한 1박2일이지만, 일요일 혹한을 이길 자신은 아직 없기에...

그리고 아직 정상 컨디션도 아니기에...

 

패밀리마트에서 기네스 시음회를 하던 이쁜 처자.

결국 돌아오는 길에 기네스 한 캔을 샀다.

이런거 문제가 될려나?

 

2009년 12월 2일 수요일

아이폰을 지르다!

아이폰 예약 신청을 해 두었다.

현재 핸드폰의 약정이 1년이 남았지만...

아이폰의 가장 아쉬운 점 하나는 DMB가 없다는 것인데...

그것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하다.

빨리 받기만을 기다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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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일 화요일

다시 찾은 설악산

설악산...

언제나 맘에 그리던 곳.

지리산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

만 4년만에 그곳을 다시 찾았다.

 

 

4년전 처음 설악산을 오를 때 비가 무지 많이 왔었다.

2번째 찾았을 때는 엄청난 비바람에 나중에는 눈까지 왔다.

그래도 한계령 휴게소에서 셀카 찍고 출발했다.

추웠다.

덕분에 쉬지 않고 걸을 수 있었다.

 

삼거리를 지나서 와호장룡 코스를 따라 중청 산장으로 이동한다.

와호장룡 코스는 설악산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며 편하게 등산할 수 있는 코스인데,

악천우로 빼어난 절경은 감상할 수 없었다.

 

그렇게 쉬지 않고 걸어서 중청산장에 도착했다.

중청산장은 엄청난 비바람으로 서 있기조차 힘든 곳.

그곳에서의 숙박은 불가능할 듯 하여, 급히 길을 잡는다.

 

원래 계획은 이곳 희운각 대피소에서 1박 후에 공룡능선으로 하산하려고 했으나,

몸이 예전같이 따라 주지 않는다.

갑작스런 한파로 희운각 대피소에서의 비박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대로 내 달려서 양폭 산장 1박으로...

 

다행히 다음날 날씨가 좋았다.

천불동 계곡의 마지막 단풍을 보면서 하산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등산하기 전에 제라도 지내야 하는 것 아닌지...

 

설악산 again 앨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