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 우리나라에 내렸던 기록적인 폭설은 용평에도 기록적인 폭설을 내렸다.
내가 처음 용평으로 접한 것이 01-02 시즌이며, 02-03 시즌부터 줄곳 용평을 고집했다.
01-02, 02-03 시즌 용평은 그야말로 천국이었다.
그 전까지 가던 무주와 비교했을 때,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 줬으며,
역시 강원도의 눈(雪)은 다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그 이후 두 시즌을 쉬고 다시 복귀한 용평은 점점 내리막이었다.
우선은 눈이 오지 않기 시작하며, 비가 와서 슬로프를 폐쇄한 적도 있었다.
또한, 서비스도 점점 안 좋아 졌으며, 시간이 지나며 마케팅의 실패인지 사람도 줄어 들었다.
물론 사람이 줄어서 난 좋지만...
사설이 길었군.
암튼 폭설 이후에 찾아간 용평은 예전 나에게 스키에 대한 불을 지폈던 그 때와 비슷했다.
최고의 눈과 한산한 슬로프에서 즐기는 황제 스키!
올 시즌은 이렇게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내리 사랑을 받고 있는 레드 슬로프
호수를 눈이 다 덮어 버렸다.
간만에 찾아 가 본 레인보우 2.
언제나 바짝 긴장하게 만든다.
발왕산에서 본 주변 전망.
눈이 조금 더 왔으면 더 멋있을텐데...
대관령의 풍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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