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언제나 맘에 그리던 곳.
지리산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
만 4년만에 그곳을 다시 찾았다.
4년전 처음 설악산을 오를 때 비가 무지 많이 왔었다.
2번째 찾았을 때는 엄청난 비바람에 나중에는 눈까지 왔다.
그래도 한계령 휴게소에서 셀카 찍고 출발했다.
추웠다.
덕분에 쉬지 않고 걸을 수 있었다.
삼거리를 지나서 와호장룡 코스를 따라 중청 산장으로 이동한다.
와호장룡 코스는 설악산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며 편하게 등산할 수 있는 코스인데,
악천우로 빼어난 절경은 감상할 수 없었다.
그렇게 쉬지 않고 걸어서 중청산장에 도착했다.
중청산장은 엄청난 비바람으로 서 있기조차 힘든 곳.
그곳에서의 숙박은 불가능할 듯 하여, 급히 길을 잡는다.
원래 계획은 이곳 희운각 대피소에서 1박 후에 공룡능선으로 하산하려고 했으나,
몸이 예전같이 따라 주지 않는다.
갑작스런 한파로 희운각 대피소에서의 비박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대로 내 달려서 양폭 산장 1박으로...
다행히 다음날 날씨가 좋았다.
천불동 계곡의 마지막 단풍을 보면서 하산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등산하기 전에 제라도 지내야 하는 것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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